(210619) 자격증 필기시험 보고 난 후 교보문고 광화문점 구경하고 온 이야기
응시해놓고 벼락치기조차 하지 않은 전자상거래 운용사 자격증 필기시험을 본다고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서 시청역까지 간 뒤, 서울상공회의소에 도착해 약 30여 분 만에 시험지 문제 다 풀고 (반의반 정도 풀고 남은 건 다 찍은 듯 ㅋㅋㅋㅋ 푼 것도 아냐) 맥모닝이 너무너무 땡겨서 호다닥 건물을 나왔다.
걸어가도 문제없는 거리였지만 마을버스 한정거장 거리 걷는게 귀찮아서 굳이! 마을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길에

숭례문이 눈 앞에 보였다. 서울 한복판이긴 하구나.

이 정도로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일지도.. 버스 타고 갈 때 옆으로 지나간 정도 말고!

그리고 마을버스 타고 다음 정류장에서 바로 내렸다.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저건....
뭔 소리일까?
지금까지 내가 봤던 가짜뉴스는 뭘까?
(흐음콘)

여하튼 걷고 걸어 맥도날드에 들어갔고
이상하게 먹기 어려운 맥모닝을 드디어 오랜만에! 먹었다. 소시지 에그 맥머핀 세트,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있었음 ㅎㅎ
그리고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다시 광화문 쪽으로 걸어갔다. 이 근처까지 와서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렀다 안 가면 참새가 아니지 응... 나는 참새니까.
(나는 올리브영 혹은 핫트랙스 혹은 소품샵 등에 가면 지갑이 털리는 참새다)

날씨가 좋긴 좋았... 나?
지금 보니 미세먼지 나쁨으로 바뀌어있네 ㅠㅠㅋㅋㅋㅋㅋ
지나가는 행인 안 찍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요상한 방향으로만 사진이 찍혔다....
여하튼 문구팬시 귀여운 거 좋아하니까 근처에 올 일 있음 광화문 핫트랙스엔 꼭 들리게 된다.

들어가자마자 본 귀여운 토끼 스티커 ㅋㅋㅋㅋㅋㅋㅋ
토끼에서 누군가를 연상하고 산...거긴 한데 그럴 수도 있지 안 그래요?ㅋㅋ
제가 돌덕이라 그런 거긴 한데 어쩔 수 없음...(뭐가)
그 외에도 귀여운 아이템이 많아서 좋았다. 인터넷이나 소품샵 같은데 한정적으로 들어가는 브랜드들을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만날 수 있게 해 주고, 기존 유명 브랜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게 핫트랙스의 제일 큰 장점..
(지금 로이텀 노트 여분 사둔 거 있으면서 꼭 로이텀 노트 진열대 한번 쳐다보고... 내가 원하는 미도리 제품이 있지도 않은 거 알면서 굳이 미도리 진열대 한번 쳐다보는 루틴이 있습니다. 그 외 루틴으로는 데일리라이크 코너에 가서 마스킹테이프를 지긋이 바라보는 것도 있겠네요...ㅠㅠㅋ)

그리고 핫트는 뭐다? 음반이다 ㅇㅇ..
현 본진인 데이식스 음반 중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앨범이 있을까 싶어 들러서 지켜보지만 지금 사진에 나온 앨범들은 일단 종류별로 최소한 하나씩은 다 갖고 있는 앨범들이더라.
그래서 이번에 나올 이옵데 음반에 집중하기로 하고 눈 딱 감고 나왔음.ㅋㅋ
의외로 문라이즈 앨범이 오프에 잘 없던데 오늘은 문라이즈 앨범이 딱 한 개 저렇게 끼워져 있긴 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갈 때마다 새로운 제품들을 발견할 수 있는 점이 좋다.
최근에 보조배터리 이런 거 잘 찾아보질 않았었는데 이 정도 용량도 나오는구나.
가격...은 상당하지만 나 같은 배터리 60%만 되어도 불안해지는 사람에겐 정말 유용한 아이템일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워치 밴드도 여러 가지 판매하고 있었는데 요샌 밀레니즈 루프나 스포츠 루프 정품으로 살말 하는 중이어서 (언제 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넘어갔고.
그렇게 구경 끝내고 나가려다가 도서검색 컴퓨터에서 초등학교 때 은사님(아이 너무 거창해) 이름을 넣어서 검색해봤다. 우리 쌤은 지금 시인으로 활동중이셔서 시집도 여러권이 있는데, 기왕이면 오프 서점에서 책을 사고 싶어서, 지난번 광화문 교보에 갔을때에도 동시집 한권을 굳이굳이 샀었다.
오늘도 다시 한번 쌤 이름으로 검색을 해 보니, 저자는 선생님이 아니지만 선생님의 제자들이 쓴 시를 선생님이 엮어낸 시집이 있었다. 일단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한 제자는 아니라 선생님께 보답할 길이 이것뿐이라 죄송스럽긴 한데 ㅋㅋㅋㅋ 그래도 선생님께 약간의 보탬이 된다면 참 기쁠 것 같다.

오늘 산 것들.
생각보다 스티커는 몇 장 안 샀다.
끌리는 게 없드라고... 대신 중간중간 데코 할 때 유용할만한 스티커, 그리고 누군가가^^ㅋㅋㅋㅋ 떠오르는 스티커를 샀고, 지금 유용하게 쓰고 있는 미색 종이용 수정테이프를 샀다. 원래 쓰던 게 규격 4mm인데 이건 2.5mm라 더 세밀한 부분 수정이 가능할 것 같다. 로이텀 노트에 사용 중인데 제법 유용함(품명 : whiper petit cream tape 2.5mm)
마찬가지로 지난번에 구매했던 클립 집게의 조금 더 작은 사이즈를 샀다.
가격으로 따지면 조금 비싸게 치일지도 모르지만 이쁘니까... 응 이쁜 게 최고임;
그리고 양면테이프.
떡메나 티켓 등을 다이어리에 붙일 때 유용하기도 하고 이건 리필 교체도 가능한 타입이라, 앞으로 리필을 사서 교체해서 쓰기 위해 이 녀석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책.
일단 사긴 했는데 언제 읽을까? 언젠가는 읽겠지???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샀던 물건들을 정리하고 점심시간 즈음에 일기 겸 해서 블로그를 쓰고 있다.
오후에 또 뮤지컬을 보러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어제 일기를 쓰고, 탑로더 꾸미기를 좀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하루 엄청 알차네;;;